이번에도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만 3번 갔다왔지만 이번에 차로 움직여보면서 돌아다녀보기 위해 친구따라서 한번더 다녀왔다.
예약할땐 몰랐지만 일본 골-든 위크가 겹치고 날씨예보도 심상치 않아 시작 전부터 불안불안한게 많았지만, 사실 저번 여행도 태풍기간에 살짝 걸쳤었지만 오히려 맑은 날씨였어서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아이폰 모바일 항공권, 비행기 정보 확인
메일로 비행기 예약내역이 날라와서 그런가 나는 캘린더에 자동으로 비행기 일정이 들어가 있었다.
여기까지는 구글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라 크게 감흥은 없었는데, 그 기능 덕분인지, 대충 비행 출발 하루전부터 아이폰 스팟라잇 검색에 이런 항목이 떠있었다.
처음보는 기능이라 눌러봤더니 항공편의 각종 정보가 뜬다..!
(오늘도 앱등이는 애플뽕이 찹니다..)
신기해 하면서 제주항공 사이트에 들어가 온라인 체크인을 했다. 이번에도 캐리어없이 가방만 들고가기 때문에, 온라인 체크인하고 공항 도착하자마자 바로 출국장으로 향할 수 있었다.
항공사 마다 다르겠지만, 제주항공은 애플월랫에 넣을 수 있는 e티켓을 제공한다. 온라인 체크인을 하면 마지막 페이지에 APPLE Wallet안에 추가하기 버튼이 있는데, 이걸 누르면 애플월렛에 티켓이 들어온다. 애플페이와 동일하게 홀드버튼을 두번누르면 QR과 함께 활성화 된다.
인천공항 냅존
여행을 꽉꽉 채워서 다녀오기위해 보통 나는 새벽~아침 비행기를 선호한다. 프리미엄 버스를 타면 새벽 일찍 출발해도 버스에서 2~3시간정도 자고나면 아주 개운하게 잘수있어서 일찍나가는거에 부담이없는데,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작년에는 보통 새벽 1~2시부터 40분간격으로 한 대 씩 있던 인천공항행 버스가 이번엔 3시30분 부터였고,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엔 터무니없는 시간이었다.
도저히 방법이 없어 결국 전날 미리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노숙을 시도했다..!
인천공항을 많이 이용해본 사람들도 잘 모른다는 환승센터의 냅존을 이용해 봤다. 1여객터미널, 2여객터미널, 탑승동 이렇게 모든 플랫폼에 있고, 자세한 위치는 인천공항 사이트에도 나와있다.
https://www.airport.kr/ap/ko/trn/trnServiceMain.do#
인천국제공항
www.airport.kr
내가 이용한 1여객터미널에는 25번게이트 근처, 29번 게이트 근처에 하나씩 총 2개의 냅존이있다. 나는 25번 게이트 근처의 냅존을 이용했다.
처음 한 20분정도는 어디있는지 해맸다.. 분명 지도에는 나와있는데 그 위치에는 들어가는 문이없다ㅋㅋㅋ
찾다보니 일반적인 면세점과 게이트가 있는 층이 아닌, 한층 위에 냅존이있었다.
저 Transfer Desk 가 환승센터고, 거기에 냅존이 있다.
면세점 옆에 저렇게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저 위를 올라가면 환승데스크와 각종 관련 편의시설이 있다. 저녁이라 프론트도 문을 닫았고, 어둡게 되어있어 가면안되는 곳인줄 알았지만, 누군가 나오길래 들어갔다.
이렇게 들어가면 코지 존이 나오는데, 그냥 소파 몇개있는 곳이다. 여기 소파를 이용하면 평평한 곳에서 잘 수 있어 나름 좋을듯하지만, 소파가 몇개없다..
쭉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냅존이 나오는데, 다행이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간단히 씻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냅존 옆으로 샤워실이 있고, 리프레시존? 이있다. 더 들어가면 면세품 수령장소가 나오고 그쪽을 지나가면 마티나 라운지가 나온다.
이쪽으로도 올라오는길이 있으니, 입구를 못찾겠으면 마티나 라운지를 찾아서 올라와서 냅존을 찾아가도 좋을듯 하다.
둘러보다가 알게된건, 내일 6시반 비행기를 타야했는데, 샤워실 이용시간이 6시반 부터 였다. (...)
결국 다음날 씻는건 포기하고 누워 충전기를 꽂고 폰을 보고는데, 아니 이젠 충전이 안된다...
빈자리들 몇 개를 돌아다니며 충전기를 꽂아봤지만, 아무래도 냅존에 있는 콘센트들이 거의 맛이간듯하다..
지금은 고쳐졌는지 모르겠지만, 냅존 사용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다행히 보조배터리가 풀충 되어있어 충전엔 문제없었다.
대충 씻고 누우면 이런뷰다. 나처럼 이런 유리창쪽 말고 벽보고있는 어두운곳도 있으니 그쪽으로 자리 잡는게 잠이 잘올듯 하다.
...냅존 후기
생각보다 냅존의 침대?는 불편했다. 정말 1~2시간만 자기에 최적화된 침대인듯하고, 사실 침대보다 꿀잠을 방해했던건 코에 장갑차 한대씩 넣어다니시는 분들이었다.. 뭐 어쩔수없는 현상일 수 있고, 나 조차도 코를 골았을 수 도 있지만, 비행기 이륙소리보다 컸고 에어팟을 뚫고 들어오는 그분의 코골이는 늦잠자서 비행기를 못탈 걱정을 날려주었다.
깊은잠은 아니었지만 어두운곳에서 눈감고 누워있었으니 피곤함은 별로 없었고, 아침으로 간단하게 던킨 먹고 일본으로 출발했다.
9번게이트쪽 던킨과 39번 게이트 스트릿이 1터미널에서 24시간 운영하는 밥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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