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3.06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기 2일차 (야나가와 시)

J-Mook 2023. 9. 1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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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보러가기 : https://jmook.tistory.com/71

 

후쿠오카 여행기 1일차

코로나와 취준으로 거의 3년동안 단한번도 여행을 못갔었기 때문에 오히려 여행이 가고싶어졌고 그 첫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했다. 일본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좋았고, 치안이나 여행 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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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늦게 숙소에 도착해서 보지못했던 창밖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함께 일어났고, 아슬아슬했지만 무사히 조식도 먹었다. 

 

 

걱정과 달리 날씨는 너무 좋았고, 

 

 

 

동네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화과자 집에서 물방울 모찌? 같은 떡도 먹었다.

 

 

걷다가 나온 한 카페는 사장님이 BTS 팬인 듯 싶었고, 심지어 공연보러 간다고 임시휴업한 상태였다..ㄷㄷ

BTS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점심시간이 얼마 안남긴했지만, 오래 걸었기때문에 잠깐 쉴겸 타코야키집에 들렀다.

 

 

학교근처에 있는 작은 타고야끼 집이었고,

 

 

점심먹기 30분 전이었기 때문에 8개(500엔)만 주문했고, 음료수도 주문했다.

 

타코야끼 먹고 점심먹으러 가닥 발견한 치즈 3마리..

 

 

장어덮밥집 카와요시 (우나기 세이로무시)

 

점심을 12시로 예약하려고 했지만 예약이 많아 30분 미뤘고, 만석이라는 말에 약간 기대가 되었었다. 

 

시간이되어 가게에 도착하니 단체관광객으로 만석일 것 같았던 예상과 다르게, 손님들 모두 전부 각자 온 일본인들 이었고, 이는 더욱 기대되게 만들었다.

 

 

원래도 맛있었겠지만, 아침부터 4시간정도 걷고나서 먹는 밥이었기에 더욱 맛있었고, 일반적인 덮밥과 다르게 소스가 밥에 완전히 스며든 맛이 인상적이었다.

 

안쪽의 나무 그릇에 밥을 담고 통째로 찌는 방식이라고 들었는데, 나무그릇 아래쪽의 간격이 딱 밥알만 빠져나가지 않는 크기였다.

 

 

 

점심먹고 바로 니시테츠 전철을 타고 다시 후쿠오카쪽으로 올라갔다.

 

 

후쿠오카로 가는 중간에 다자이후쪽으로 따로 튀어나와 있는 다자이후선으로 갈아타고 다자이후에 도착했다.

 

 

다자이후 텐만구

 

플랫폼 바로옆에 물품보관함이 있고, 시간상관없이 크기별로 400, 600, 700, 900엔 이다.

 

체크인 전이라 가방이 무거워 물품보관함에 짐을 넣어두고 텐만구로 들어갔다. 그런데..

 

... 다자이후는 후쿠오카 대표 관광지 답게 사람이 너무 많았다 ...

 

한시간 전 까지 한적한 시골에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 도 있지만 너무 사람이 많아서 구경하기도 힘들었고, 사진찍기도 힘들었다.

 

이번 여행에서 관광지는 가지않으려 했지만, 그래도 유명한 곳 한군데는 가봐야할 것 같아서 선택한 곳인데, 흠.. 

 

서둘러 다자이후 텐만궁을 나와 뒤쪽으로 돌아가면 한적한 동네가 나오고, 조금 더 걷다보니 간판없는 카페가 있어 들어가 봤다.

 

사와 (카레&카페)

 

 

분명 구글맵에는 카페라고 되어있는데 처음엔 큰 간판이 있지 않아 당황했지만, 앞의 카레 메뉴판을 보고나서야 확신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카레가 다 떨어졌다고 하셨고, 다행히 우린 카페로 왔다고 하니 표정이 밝아지시면서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다.

 

 

난 매실청 에이드를 시켰고, 매실청은 직접 담근 것이라고 하셨다.

 

안쪽에 외국인 여행객이 한팀 더 있었고, 아주머니는 그분들의 2~3살 애기를 즐겁게 놀아주고 있었다.

 

아주머니의 친절함과 가게의 분위기가 아늑하고 평안해서 좋았다.

 

적당히 쉬고난 후 숙소에 체크인 하러 후쿠오카 텐진역으로 향했다. 

 

 

텐진역에서 나카스쪽으로 가는길에 있는 친환경 빌딩 "아크로 후쿠오카"

 

옥상이 계단식으로 전부 정원으로 되어있어 신기했다.

 

 

도심의 숙소이다 보니 아이패드로 하는 무인체크인에, 한국어까지 지원되어 있었고, 이틀만에 보는 한국어라 신기했다.

 

숙소는 도심에 있는 저렴한 숙소로 구했고, 저렴한거 치고는 깔끔했고 특이한 구조였지만 넓었다.

 

아침부터 걸었더니 너무 힘들어서 체크인 하고 빨래한번 돌릴겸 1시간정도 쉬고 저녁먹으러 나왔다.  

 

 

 

하카타 잇소우 라멘 (돈코츠 라멘)

 

숙소 근처에서 저녁을 찾다 발견한 잇소우 라멘이다.

 

주문은 입구 바로안쪽의 자판기로 주문하고 돈코츠 라멘을 주문해서 먹었다.

 

 

음식이나 국물에서는 크게 잡내가 느껴지거나 하진않았지만, 주방의 돼지냄새가 온 식당에 퍼져있어 냄새에 예민한 사람은 들어가는거 조차 힘들수도 있을 듯 싶었다.

 

그래도 맛집으로 유명한건지, 먹고 나오니 웨이팅까지 있었다..

 

 

저녁을 먹고 나카스 강변에있는 포장마차 거리로 향했다.

 

 

야타이 거리 (포장마차 거리)

 

 

최근에 한국 미디어에서 소개 된 듯 싶다. 한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이 매우 많았고, 심지어 거의 모든 포장마차가 줄을 서서 먹고있었다...

 

무언가 본래의 의미에 집중하는 나로선, 길거리를 지나가다 간단히 들러 잠시 쉬고갈 수 있는 '포장마차'의 의미보다, 포장마차 모양을 한 '관광지'의 느낌을 받았고, 굳이 포장마차를 줄서서 먹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소화도 시킬겸 바로 캐널시티쪽으로 발을 옮겼다.

 

 

캐널시티

캐널시티는 나카스 끝쪽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토토로 인형도 있었고, 건담, 디즈니 등 다양한 매장들이 내점 해 있었다.

 

미리 알아보고 가지도 않았는데 타이밍 좋게 분수에 도착하니 음악분수 공연을 하고있었고,

 

알아보니 9시였나 10시쯤에 캐널시티 분수대에서 빔프로젝터와 음악 분수로 공연을 한다고 한다.

 

시기마다 다른것 같지만 내가 갔을땐 디즈니공연을 하고있었고, 공식 디즈니에서 준비한 만큼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았다.

 

 

공연을 보고 나카스 주변을 좀 걷다가 일찍 숙소에 들어가 잠들어 버려 2일차가 끝나버렸다..

 

걷다가 만난 길냥이..

 

 

 

이번 여행에서 찍은사진 보러가기 -> https://jmook.tistory.com/73

 

23.06 후쿠오카, 야나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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