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카메라 | 사진

Fujifilm X-M1

J-Mook 2022. 2. 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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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하기 전부터 재대로된 카메라가 한대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었지만, 제대 후 떨어져 있을 중고가를 걱정하며 카메라 구매를 미뤄왔다.

 

최근에 갑자기 갬성에 꽂혀 필름카메라 느낌의 사진들을 찍고싶어졌고, 진짜 필름카메라의 귀찮음과 DSLR의 무거움의 단점을 해결해줄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아보았다.

 

왜 후지?

그 많은 카메라 브랜드 중 후지필름를 선택한 이유는, 뭔가 "갬성"과 "사진"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였고, 필름회사가 모태인 만큼 필름카메라 느낌을 잘 낼수있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그리고 뭔가 캐논이나 니콘, 소니와 같은 대중적인 브랜드와는 다른 왠지 마이너한 느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디까지나 취미이기에 카메라 바디의 예산을 30만원 안쪽으로 잡고 중고매물을 살펴보니 우리 지역엔 x-m1 기종 딱 한대 만 매물로 올라와있어 바로 구매하였다. 

 

X - M1

카메라에 대한 자세한 스펙은 다른 홈페이지나 나무위키에 많이있다.

사실 x-m1을 고르게된 첫번째 이유는 예산에 맞는 매물이었기 때문이지만, 후지 최초의 보급기 라는점, 초기 보급기 중 유일하게 소니센서가 아닌 후지센서, x-trans가 탑재 됐다는점이 애착을 갖게 했다.

초기 후지필름의 미러리스 보급기는 x-m1과 x-a1이 있었지만, 대중성을 추구하는 보급 기종인 만큼 가격이 더 저렴했던 a1에 밀려 m1 이후 후속작이 나오지않았다. 뭔가 후지필름의 유일한 m네이밍이라는 것도 이 카메라에게 끌렸던 점 중 하나이다.

( 심지어 x-m1의 출시일은 2013년이다.)

기본 번들 줌렌즈인 16-55mm가 장착된 상태로 내손에 들어왔고, 별다른 구성품은 없어 충전기를 따로 사야만 했다.

왼쪽위의 플레시 버튼을 누르면 후지필름로고가 박힌곳이 튀어나와 플레시를 사용할 수 있다. 나는 플레시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지만, 저 버튼을 눌렀을때 챡 하는 기계식 버튼 소리가 셔터소리와는 또 다른 후지필름만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 같다.

 

아래는 첫날 신나서 촬영한 사진이다.

 

앞으로

 필름 카메라 갬성을 가져가고 싶은 만큼, 후 보정은 하지않을 예정이다. 하는 방법도 모를 뿐더러 그만큼 사진에 쏟을 시간도 없다..ㅜㅠ 그럴듯하게 포장한다면 그 순간을 담는 '카메라'의 본질에 좀 더 가깝게 사용 할 것이고, 그만큼 찍는 순간에 집중 할 수 있을 것 같다.

컴팩트한 카메라로 장만한 만큼, 바람 쐬거나 산책할때 같이 들고나가 여기저기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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